PCE에 주목하는 환율…'美 금리인하 가시화까지 등락 반복'

31일(현지시간) 4월 PCE 발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7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미국의 금리인하 환경이 가시화될 때까지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에 따라 달러 방향성이 분명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PI)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같이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전되어야 다시 (금리인하) 안도감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달러 강세는 4월 CPI 발표 이후 확대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매파적 내용과 구매관리자지수(PMI) 서프라이즈에 통화정책 불확실성 요소가 잔존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S&P 글로벌 PM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기조를 뒷받침했다. 이 연구원은 "서비스업 신규주문이 증가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 인플레이션 부담이 남아있다"며 "높은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에 비용측 상방압력이 지속되었으나, 소비자가격에 바로 전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이번주 미국의 경제성장률(GDP) 잠정치와 PCE 물가 발표로 방향성을 탐색할 공산이 크다"며 "금리인하 환경이 가시화될 때까지 환율은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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