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씨디, SKC 소재·부품 최초 美보조금…꿈의 '유리기판' 양산 협력사 부각↑

아이씨디가 강세다. SKC의 투자회사 앱솔릭스가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1000억원을 받는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0시4분 기준 아이씨디는 전일 대비 3.03% 상승한 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앱솔릭스에 7500만달러(약 1020억원)을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보조금을 지급받는 대상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앱솔릭스 코빙턴 유리기판 제1공장이다. 앱솔릭스가 받는 보조금은 총 투자비 3억달러 중 25% 규모다. 연간 1만2000㎡를 생산할 수 있는 1공장은 최근 완공돼 시운전에 착수했다.

앱솔릭스는 2021년 SKC가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 합작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쓰이는 글라스(유리) 기판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유리로 기판을 만들면 플라스틱을 사용했을 때보다 기판을 더 얇게 만들 수 있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유리기판이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이유다.

한편 아이씨디는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 일반 건식 식각장비보다 플라즈마 밀도를 높인 HDP(High Density Plasma) 식각장비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아이씨디의 건식 식각장비가 앱솔릭스에 납품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