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가소득 사상 첫 5000만원 넘었다

통계청, 농·어가경제조사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경기 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 및 주변이 출입통제되고 있다./파주=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이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5082만800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겼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된다. 농가소득 가운데 농업 경영결과로 얻은 농업소득은 1114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7.5% 증가했다.

소득 구성비가 가장 큰 농업외소득은 1999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4.2% 늘었다. 이외에 공적지원금이 포함된 이전소득은 12.7% 증가했고, 비경상소득 12.4% 늘었다.

농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795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 자산은 6억80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고, 부채는 4158만원으로 18.7% 늘었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5477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어가소득 중 어업소득은 2141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389만2000원으로 5.5%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5억1427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7% 증가했고, 부채는 6651만원으로 11.3% 늘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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