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주거복지정보, 저출산 대응 청년 공공주택 맞춤형 컨설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회사인 LH주거복지정보는 '집주고 밥주고' 프로젝트를 통해 총 660명의 청년에게 LH 공공주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LH주거복지정보 직원들이 가천대에서 공공주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 사진제공=LH주거복지정보

이 프로젝트는 개인 상황에 맞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공주택 활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서울 서대문구 청년밥상문간 이대점과 서초구 서초청년센터, 경기 성남시 수정구 가천대 등 청년이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상담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대면을 선호하는 청년들을 위해 온라인 화상 상담도 구현했다.

LH주거복지정보는 첫 번째 컨설팅에서 현재 입주(신청)할 수 있는 주택 정보, 이사 관련 체크리스트, 미래에 이사할 주택 정보 등 3가지 관점에서 정보를 나눴다. LH주거복지정보 관계자는 "주거 정보에 대한 전문 상담을 수행하는 직원들이 참여해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 외에 개인 상황에 맞춘 정보 제공과 관련 앱, 홈페이지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전달해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 해소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청년센터 개관식에 참여해 청년들이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용, 지역 등의 주거 요소를 바탕으로 맞춤형 LH 공급 주택을 소개했다. 청년들이 독립 후 결혼과 출산 등 미래를 그릴 수 있게 건설임대(행복주택·국민임대 등), 매입임대(청년·신혼·신생아·다자녀 등), 전세임대(청년·신혼·신생아·다자녀 등)와 같은 생애주기별 주택 유형을 간단한 활동으로 이해시켰다.

이달에는 가천대 대외협력팀과 함께 교내 프리덤광장에 팝업존을 구성해 LH 공급 주택에 대한 현장 안내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단순 정보 전달보다 경험과 재미를 중시하는 20대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방식으로 개인에게 맞는 주택 유형을 알아보고, 계약을 완료하는 활동을 통해 주거 독립 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LH주거복지정보는 20·30세대가 공공주택을 활용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공공주택 맞춤형 컨설팅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준현 LH주거복지정보 경영처장은 "청년들이 주거 정보를 스스로 찾고 활용하려고 하는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20·30세대 사회 정착의 핵심 요소를 안정적인 미래 주거환경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보고, 국가가 당면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자 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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