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주기자
SK가 전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선방에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일제히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16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2%(8000원) 상승한 19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3.58%, AMD 4.2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88% 올랐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자 투자심리가 SK하이닉스에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의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전월(3.5%)보다 소폭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CPI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
4월 CPI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9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