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현기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14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개최한 에너지전환 축제의 흥행몰이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10월에 예정인 제2회 축제를 주민들과 에너지 관련 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체험 마당 형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제2회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축제에 함께할 주민운영단 및 참여기관을 각각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축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운영단과 기관은 에너지전환 축제의 8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관련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기본원칙은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비롯해 축제에서 사용한 에너지는 데이터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하며, 소비한 최소한의 전기는 신재생에너지에서 공급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주민운영단은 기후 위기 극복 및 에너지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광주·전남 시·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스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등 기후 위기 극복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전시 또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 또는 단체로 10개 팀을 모집한다.
참여기관 모집 대상은 광주에 소재를 두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이나 단체만 참가할 수 있고 8대 기본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부스에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기관 및 제품 등을 홍보할 수 있으나, 정치적 또는 상업적 목적의 부스는 허용하지 않는다.
모집 규모는 10개 팀 내외이며 주민운영단 및 참여기관 신청서 접수는 오는 6월 5일까지 구청 6층 환경생태과 방문 및 우편,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받는다.
남구는 신청서 접수 뒤 적합성 등을 검토해 오는 6월 12일 남구청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 방식으로 선정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제2회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축제는 오는 10월 5일 '남구야, 지구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주월동 빅스포 뒤 푸른길 공원 광장부터 장산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지난해 제1회 축제에는 4491명 가량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