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기업 밸류업은 자발적·장기 추진 과제'

김소영,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 참석
정부 자본시장 정책과 기업 밸류업 소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내 ESG 공시기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국내·외 투자자를 만나 "기업 밸류업은 단기적 과제가 아니며, 긴 호흡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국내·외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과제를 소개하고,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이행하고, 투자자들이 공시된 계획을 투자 판단에 적극 활용해 피드백으로 작용하는 '자본시장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5월에 '2024 BofA 코리아 컨퍼런스', '금융정책 간담회', '맥쿼리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 컨퍼런스' 등의 행사에 적극 참석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는 상장기업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래소를 중심으로 경영진 등 이사회 대상 안내와 공시담당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시리즈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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