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메가터치가 강세다. D램용 프로브카드 국산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메가터치는 3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00원(7.41%) 오른 5800원에 거래됐다.
메가터치는 배터리 충방전용 테스트핀(Test Pin)과 클립(Clip) 및 반도체용 테스트 프로브 핀(Test Probe Pin)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배터리 사업 부문은 베터리 제조공정 중 활성화 공정에 사용하는 핀을 제조한다. 반도체 사업 부문은 비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 상 후공정 프로세서 중에서 주오 웨이퍼 테스트 및 파이날 테스트 등 테스트 공정에 사용하는 핀을 제조한다.
반도체 부품이 점차 미세화하는 가운데 메가터치는 소형화 기술을 확보했다. 제품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핵심 도금 기술과 외경 0.3㎜ 이하의 미세공정 제품 제조 시 요구되는 전주바디(Electroformed body) 기술이 대표적이다.
작년 미국 폼팩터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 삼성SDI 등을 주요 고객사로 삼고 있다.
폼팩터는 테스트 및 측정 기술 제공업체다. 프로브 카드, 분석 프로브, 프로브 스테이션, 계측 시스템, 열 시스템, 극저온 시스템 및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 여러 제품 라인을 설계, 제조 및 판매한다. 전날 17% 이상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은 5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D램향 프로브카드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메가터치의 최대주주는 티에스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D램용 프로브카드 최종 품질 테스트를 끝내고 양산 라인 적용을 준비 중이다. 솔브레인이 HBM용, 티에스이(TSE)가 범용 D램용 프로브카드 신뢰성 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