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 200만개 돌파…APR '뷰티 디바이스' 뭐길래

누적 100만대 이후 11개월만에 200만대 달성
지난해 100만 판매-2000억 매출 동시달성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에이지알)'이 국내외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2024년 4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 [이미지제공=에이피알]

이는 2021년 3월 브랜드 첫 뷰티 디바이스 '더마 EMS'를 선보인 이래 약 3년2개월 만이다. 아울러 누적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던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에 20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속도를 높였다.

매출 역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외에서 60만대가 판매된 에이지알은 지난해 전년 대비 67% 증가한 105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2.8% 성장한 20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지난해 100만대 판매와 2000억원 매출 돌파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200만대 판매기록은 국내 시장의 실적에 더해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세 덕분이라고 에이피알은 설명했다. 제품이 먼저 출시되는 국내 시장은 에이지알 사용 후기와 가격 접근성 등 장점에 대한 고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라이브커머스에서 80분 만에 1만7000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빠르다. 지난해 연말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 등 이벤트를 통해 미국 내 에이지알의 인지도가 상승하며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는 행사 기간 약 3만5000명이 방문해 일 평균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최근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은 태국에서도 추가 매출이 발생해 에이지알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은 생산 증대와 연구·개발(R&D) 투자를 동시 진행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힘쓸 예정이다.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부스터 프로 외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는 한편, 평택에 준비 중인 제2공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뷰티 디바이스 개발 관련 인력 및 지적 재산권 확보 등 R&D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지알이 출시 약 3년 만에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구매 가치가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향후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K-뷰티테크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통경제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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