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림진덕지구에 2028년까지 도서관 신축

시의회 임시회서 18개 안건 통과
다자녀에 자연휴양림 숙박료 할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오는 2028년까지 도서관이 신축된다. 용인자연휴양림 숙박료 할인을 받는 다자녀 기준은 3명에서 2명으로 확대된다.

용인시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내 도서관 부지를 기부채납 받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과 '용인시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16건이 원안 가결되고, 2건이 수정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66억5000만원 상당의 처인구 고림동 300-2 일원 도서관 부지 12필지 3998㎡를 기부채납 받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기부채납은 지난 2017년 결정된 고림진덕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통과로 오는 8월까지 사업시행자인 ㈜M·E·H로부터 해당 토지를 기부채납 받아 2028년까지 '유림동 도서관(가칭)'을 신축할 계획이다.

시가 다자녀 가정의 용인자연휴양림 이용료 일부와 환경친화적 자동차 주차료를 감액해 주는 내용을 담은 '용인시 용인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도 통과돼 다음달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 개정으로 숙박료와 입장료가 감액되는 다자녀 가정의 자녀 수 기준이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된다. 현재 용인자연휴양림에서는 다자녀 가정에 비수기 평일의 숙박 요금을 30% 할인해주고 있다. 조례 개정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차량의 주차료는 50% 경감해주며, 2륜 자동차에 대해선 신규로 주차료를 징수하게 된다.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심의·자문하는 '기업지원위원회' 설치안을 담은 '용인시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도 가결됐다. 기업지원위원회는 류광열 제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일자리산업국장을 포함한 8명의 당연직 위원과 7명 이내의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기업지원 업무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지원위원회를 설치해서 많은 자문을 얻도록 하겠다"며 "기업지원위원회가 용인의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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