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좋아, 나란히 3언더파’

RBC 헤리티지 1R 공동 17위 포진
포스턴 선두, 모리카와 2위, 매킬로이 10위
셰플러와 김주형, 토머스 공동 26위 자리

한국 선수들의 무난한 스타트다.

안병훈이 RBC 헤리티지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힐턴 헤드 아일랜드(미국)=AFP·연합뉴스]

안병훈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작성해 공동 17위에 포진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도 이 그룹에 합류해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2번 홀과 5번 홀(이상 파5)에서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에는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나머지 7개 홀은 파 세이브다. 최대 371야드, 평균 335.20야드를 날렸다. 둘 다 1위다. 벙커 세이브율과 스크램블 능력도 100%를 자랑했다. 그는 올해 10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를 포함해 3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페덱스컵 랭킹 8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페이스다.

J.T. 포스턴(미국)이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통산 2승을 거둔 세계랭킹 47위 선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공동 2위(6언더파 65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10위(4언더파 67타)로 선전했다. 마스터스에서 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6위(2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이 그룹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공동 38위(1언더파 70타)에 그쳤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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