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경남 김해의 한 폐소화기 수거 공장에서 작업하던 50대가 압축기에 깔려 유명을 달리했다.
17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해시 한림면의 폐소화기 수거 공장에서 소화기 압축 작업을 하던 50대 A 씨가 압축기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화물을 들어 옮기는 호이스트 장치에 매달려 있던 폐소화기 압축기가 작업 중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A 씨를 그대로 덮쳤다.
수백kg 무게의 압축기에 가슴 등이 깔린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다.
당시 A 씨는 혼자 압축기를 옮기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공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