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학생들이 대학로와 맞닿은 캠퍼스 담장을 직접 벽화로 꾸미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전했다.
국립부경대 벽화동아리 ‘절영회’와 미술동아리 ‘나불아뜨리에’ 학생들은 지난 6, 7일 양일간 파라다이스카페 옆 40m가량의 담장에 벽화를 직접 그렸다.
이 담장은 캠퍼스의 상징 공간인 백경광장과 대학로를 잇는 캠퍼스 북쪽 문 옆에 위치해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산책로로 왕래가 빈번한 곳이다.
이 담장을 학생과 지역주민의 친화적인 공간으로 단장하기 위해 지역 명소인 광안대교를 비롯해 대학의 대표 캐릭터인 백경이와 뿌공이, 창학 100년 엠블럼 등으로 벽면을 채웠다.
이번 활동은 부산지역 곳곳을 찾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절영회 동아리 학생들과 나불아뜨리에 동아리 학생들이 힘을 모아 진행됐다. 대학은 담장의 사전 정비를 비롯해 활동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 등을 지원하며 격려했다.
국립부경대 측은 지난해 9월 산책 명소인 용당캠퍼스 후문 인근 담장을 벽화로 단장한 데 이어 이번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와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