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마감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하락 마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조5천400억, 매출액은 258조1천600억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92%, 매출은 4.91% 감소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5일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1%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주요 업종도 내림세로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27.79포인트) 내린 2714.21에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2%(28.04포인트) 떨어진 2713.96에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 홀로 '팔자'세를 보였으나 곧 외국인이 동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 4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6158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만 573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10억원, 432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하락 마감했다. 오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4%(800원) 떨어진 8만4500원에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보다도 많다.

이밖에 삼성SDI -4.86%, SK -2.77%, 홀딩스 -1.74%, 기아 -1.59%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0%(10.61포인트) 하락한 872.29에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18%(10.43포인트) 떨어진 872.47에 출발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 6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20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엔켐(+2.68%)만 상승 마감했다. HLB -5.80%, 이오테크닉스 -5.21%, 셀트리온제약 -3.47%, 알테오젠 -3.30%, HPSP -3.01% 등의 내림세가 눈에 띄었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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