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저경력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도교육청은 4일 수원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저경력 공무원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협약에 따라 주택 가격과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주거비 부담으로 원거리 통근하는 저경력 공무원에게 LH가 보유한 장기 미임대 주택을 최장 10년간 임차 지원한다.
이로써 기존 거주지에서 벗어난 외곽지역으로 발령받아 원거리 통근하는 신규 공무원 등 저경력 공무원의 조기 전출과 공직 이탈을 방지하고, 이들의 장기적인 정주 여건을 마련해 우수 인력 유출로 인한 지역 간의 교육격차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향후 LH 공급 가능 물량과 시·군별 수요를 조사해 주거 지원을 확대한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오늘 업무협약은 교육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의미"라며 "청년 공무원의 주거 문제 해결은 결국 우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저경력 직원들과 면담했을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주거 문제"라며 "청년 공무원이 주거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좋은 교육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LH와 계속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