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의 파업 돌입에 따라 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 시행 중이다.
성동구는 타 자치구와 비교해 마을버스 노선이 많고 운행 지역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마을버스 노선이 지나는 지역에 출·퇴근 시간 동안 마을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수송율을 높인다.
또 마을버스 노선이 적고 지선버스 의존도가 높은 성수, 사근, 금호, 옥수, 마장 등 지역에 5개 임시노선을 마련하고 전세버스 총 30대를 투입했다.
그중 20대를 출·퇴근 시간대에 약 15분 간격으로 집중 배치, 직장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낮 시간대에는 10대의 버스가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버스 3대, 승합차 4대 총 7대의 구청 관용차량도 예비차량으로 대기 중이다.
구는 앞서 성동구청 누리집과 SNS, 전자행정서비스, 공동주택 아파트 단지 안내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하여 대체 교통수단 이용에 대해 안내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을버스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에 무료 셔틀버스를 우선 투입하여 인근 지하철로의 환승 편의를 지원하고, 마을버스를 최대한 증회 운영토록 하여 파업으로 인한 구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