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29일 첫 삽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
남양주왕숙 등 연내 착공 예정

인천 계양구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 삽을 뜬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 위치도. / 이미지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 계양지구 주택 건설 착공 현황을 종합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계양지구는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이후 2022년 11월부터 지구 조성 사업에 착수해 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 보상 및 부지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동 일원 총면적 333만㎡에는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1만7000가구를 건설한다. 인구 약 4만1700명이 입주할 전망이다.

이번에 착공한 주택 물량은 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 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A3블록 1285가구다. A2블록에서는 공공분양 747가구가, A3블록에서는 신혼희망타운(분양 및 행복주택) 538가구가 공급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단지 가까이에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9월 본청약을 실시하며, 입주는 2026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청약에서 A2블록은 다자녀가구 등을 고려해 전용면적 59·74·84㎡ 등 다양한 평수로 지어진다. 신혼부부를 위한 A3블록은 전용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신도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주택 건설에 맞춰 교통 등 기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업용지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족 가능 도시로 만든다.

다른 3기 신도시도 올 하반기 공공주택 약 1만가구 착공에 들어간다.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약 1100가구), 고양시 창릉지구(약 2000가구), 남양주시 왕숙지구(약 4000가구), 부천시 대장지구(약 2500가구) 등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 물량이 제때 공급되도록 착공에 속도를 내고, 공공주택 100만가구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설계·시공 과정에서 품질, 안전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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