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공장' LS일렉트릭, LG전자와 스마트팩토리 세계시장 개척동맹

양사,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 선정
기술·시장·파트너사 공유 얼라이언스 결성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 선정사 LS일렉트릭은 LG전자와 스마트 공장 기술·시장·파트너사 공유 얼라이언스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바다에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의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기술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만드는 공장을 뜻한다.

LS일렉트릭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전날 LS용산타워에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얼라이언스 구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과 시장 개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왼쪽)와 송시용 LG전자 상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S일렉트릭]

양사는 국내외 스마트 팩토리 시장 공동 프로모션, 스마트 팩토리 사업 공동 대응에 따른 기술 협력과 지속적인 정보 교류, 국내외 고객 대상 양사 보유 솔루션·역량 제안 등 협업을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 PTC 등 LS일렉트릭 글로벌 파트너가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영역별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양사의 제조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스마트 팩토리·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과 LG전자 창원·테네시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의 스마트 팩토리 글로벌 등대공장에 선정된 바 있다.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공장 사업 협력 개요.[사진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발전에서 송전과 수배전을 아우르는 전력솔루션, 산업 설비 핵심인 인버터와 PLC 포함 산업자동화 솔루션,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등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 팩토리 전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 생산기술원과는 2019년부터 저압기기 라인 생산성 혁신 활동, 변압기 외관 품질 고도화를 포함해 수배전반 선진화공장 구축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생산시스템 컨설팅, 자동화 장비 등을 갖춘 생산기술 전문가 조직으로 37년간 LG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제조경쟁력을 지원해 왔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LG전자 생산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올해 하노버 메쎄 전시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를 필두로 한 양사 디지털전환(DX) 역량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용 LG전자 상무는 "상호 역량은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해 일회성 솔루션 지원이 아닌 공장 전체 영역에서 '토탈 팩토리 오퍼링'(Total Factory Offering)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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