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구대선기자
청년예술인 중심의 지역 대표 공연공간 조성으로 침체한 동성로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개최된 ‘동성로 청년버스킹’이 올해는 전국 일반 청년들의 자율적인 참여 촉진을 위해 참가팀 공개모집, 우수팀 시상 등 사업 형태와 규모를 확장해 펼쳐진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가팀은 4월부터 11월까지(혹서기 8월 제외) 동성로 28아트스퀘어, 관광안내소 앞 등에서, 매주 목·금·토 60여회(오후 6시∼저녁 9시 30분)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으로 동성로에서 청년들과 호흡하게 되며, 우수팀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국내외 청년으로 구성된 팀 또는 개인으로 장르 구분 없이 거리공연이 가능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총 50여개의 참여팀이 선정된다.
참가팀으로 선발된 청년버스커에게는 연간 3회 이상의 공연 기회와 소정의 참가 지원금이 제공되며, 최종 우수팀에는 시상금, 내년도 동성로 청년버스킹 오디션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동성로 청년버스킹 참가 신청은 22일까지이다.
대구의 중심가 동성로 명성을 되찾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2024 동성로 청년버스킹 Free-ism’은 프리즘을 콘셉트로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비롯한 여러 주체가 함께 참여하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대학교 음악동아리 참여, 청년예술가 포럼 개최, 일반 시민도 참가할 수 있는 오픈마이크 운영, 동성로 상점가상인회와의 협력사업 개발 등을 통해 청년예술인과 시민, 상인이 함께 공생·번영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조경선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심장인 동성로가 청년버스킹을 통해 청년들의 열정과 끼로 재미있고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청년버스킹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국 청년예술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