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경선에 현역 물갈이 분위기가 있는 가운데 현역 민형배 의원이 본선행에 올랐다. 이병훈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13개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광산구(을) 선거구에서는 민형배 현 국회의원과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3인 경선으로 치러졌다. 과반 득표가 없을 경우 다음달 결선이 예정돼 있었지만 민 의원이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곧바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동구남구(을) 선거구에서는 현역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맞붙어 안 전 차관이 현역을 누르고 공천장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가 확정됐다. 앞서 동구남구(갑) 정진욱 예비후보, 북구(갑) 정준호 예비후보, 북구(을) 전진숙 예비후보가 본선행에 올랐다.
세곳 모두 현역 의원이 탈락하면서 현역 물갈이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민형배 의원은 살아남게 됐다.
내달 초 서구(을) 김광진·김경만·양부남 예비후보가, 서구(갑) 송갑석 현 의원과 조인철 예비후보가, 광산구(갑)은 현역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의 경선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