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한전KPS에 대해 "저PBR주는 아니지만 5%를 상회하는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404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화력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화력 매출액은 경상 및 계획 예방정비공사 실적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5.4% 증가한 1705억원을 달성했다. 원자력·양수 매출액은 원자력 개보수 공사 실적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9.6% 줄어든 1427억원을 기록했다. 대회 매출액은 포스코 성능개선사업 등 개보수공사 실적 반영으로 4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해외사업 종료 등 자재비 감소 영향으로 재료비가 줄고, 노무비도 비용 효율화 노력 지속 영향으로 2.3%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비가 계획예방정비공사 외주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하며 총 영업비용은 8.9% 늘어난 3813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실적은 매출액 1조5500억원, 영업이익 1986억원으로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하반기 2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의 역기저 효과가 2024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실적 개선의 요인이 구조적인 매출 증가가 아니라,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비용 효율화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지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