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주력 전투부대인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 제2해상전투단을 찾아 장병들을 위문했다.
조 장관은 이날 김경철 해군 2함대사령관(소장)과 이구성 제2해상전투단장(준장)으로부터 부대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위문금도 전달했다.
그는 "외교는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외교부 장관으로서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설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최전방 해역에서 엄동설한의 날씨 속에서 밤낮없이 국가 수호를 위해 애쓰는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는데, 오히려 제가 더 힘을 얻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2해상전투단은 서해와 수도권 방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등 다양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제2함대에 위치한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고, 천안함을 둘러보며 희생을 기렸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