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원장 '시스템 공천으로 사천·계파 공천 끊어낼 것'

2차 공관위회의 '사천논란' 언급
"원칙 바로 선 공천이 승리 담보"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시스템 공천을 통해 줄 세우기 공천, 계파 공천 등 구태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차 공관위 회의에서 "사천(私薦) 등 개인 공천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발표하면서 '사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정 위원장은 "뿌리 깊은 나무는 폭풍우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원칙과 기준이 바로 선 공천이 승리를 담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스템 공천을 통해 선거 승리를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러면서 "공관위는 최고의 공천이 최선의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저희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후보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4·10 총선 전략 공천 기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회의를 통해 경선과 단수 후보자 추천, 우선 추천 지역 및 후보자 선정 기준을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