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올해 공공기관 신입 사원 평균 연봉은 3964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기관 가운데 신입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이었다.
18일 인크루트는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연봉 정보를 공개한 공공기관 146곳의 신입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공공기관 151곳이 참여했는데 이 중에서 146곳이 연봉 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공공기관의 전일제 기준 신입 평균 연봉은 3964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신입 평균 연봉 3933만원 대비 0.8% 오른 것으로, 2021년과 비교하면 3.0% 인상됐다. 조사 대상 기관 중 전일제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은행으로, 이곳의 신입 평균 연봉은 5335만원이었다. 중소기업은행의 신입 연봉은 지난해 5272만원보다 1.2% 올랐다.
그다음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5253만원) ▲한국투자공사(5117만원) ▲한국연구재단(5102만원) ▲신용보증기금(5079만원) ▲한국산업은행(5000만원) 등으로 이 기관들의 신입 연봉은 5000만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국방과학연구소(4990만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4976만원) ▲기술보증기금(4960만원) ▲한국과학창의재단(4839만원)이 신입 연봉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신입 연봉 수준을 구간별로 나눠보면 4000만원대가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0만원대가 47.3%로 공공기관 대부분인 93.2%가 신입 연봉 3000만~4000만원에 해당했다. 그 밖에 5000만원대가 4.1%, 2000만원대 2.7%였다. 최저 연봉은 2700만원이었다.
분야별 연봉 순서는 ▲금융(4466만원) ▲연구교육(4285만원) ▲에너지(4090만원) ▲SOC(3878만원) ▲산업진흥정보화(3866만원) ▲문화예술외교법무(3781만원) ▲고용보건복지(3715만원) ▲농림수산환경(3516만원)으로 나타났다.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는 17~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박람회를 마련한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을 전년 대비 10% 늘려 2만4000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