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강원 강릉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치매 관리 사업과 건강증진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신체 활동, 비만 예방 등 건강관리 서비스와 교육·홍보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보건소 내에 설치돼있는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대상 쉼터 ▲자조모임 등 보호자 프로그램의 현황을 살펴보고 환자 가족 및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조 장관은 전날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과 그를 병간호해온 50대 아들이 함께 숨진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치매안심센터, 장기요양보험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건"이라면서 "치매안심센터가 대국민 치매지원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찾아가는 치매검사 사업', '보건소·건보공단과 정보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 치매 환자 발굴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전국에 256개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치매 환자 및 가족들에게 치매예방·인지 강화 교실·치매 쉼터 등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상담 후 조기 검진(선별→진단→감별)을 통해 본인의 인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