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커피는 마시고 싶어'…디카페인 판매량 월 10%씩 늘었다

이디야,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판매 추세 공개
"자신에게 잘 맞는 커피 찾는 소비자 늘어"
아샷추 등 인기로 디카페인 샷 추가도 증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판매량이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1년 동안 월 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남녀노소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커피를 찾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음료는 원두에 포함된 카페인이 90% 이상 제거돼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들이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에스프레소 샷으로 제조할 수 있는 모든 음료에 선택 가능하며, 기존 음료에 500원을 추가하면 변경할 수 있다.

지난해 이디야커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음료는 ‘아메리카노’였다. 판매된 디카페인 음료의 40%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연유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아또’ 순으로 높은 판매를 보였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샷추가’에 대한 수요도 점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샷추가 판매량은 출시 된 1월에 비해 약 14배 증가했다.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추가) 등 커스텀 음료를 소비하는 MZ세대들의 트렌드가 디카페인 음료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고객들의 생활 패턴과 커피에 대한 선호가 다양해지면서 디카페인 커피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들을 개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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