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정보통신 분야 일자리 9.1%↑... 2023년 통계연보 발간

2022년 말 기준 인구, 주택, 교육 문화 등 17개 분야 190개 자료 수록한 통계연보 발간
보건분야 의료 종사자 250명, 병상수 51개 증가 등 의료 환경 개선
1일 쓰레기 배출량 전년대비 165톤 감소, 다세대주택 700가구 증가 등

양천구 전경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의 분야별, 연도별 기본통계 현황이 종합적으로 담겨 양천의 변화양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23 양천구 통계연보’를 발간한 결과 4차 산업혁명 등 정보통신분야 일자리가 전년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연보는 1989년 창간 이래 올해 35회째로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서울시 각 부처 및 유관기관에서 제공한 자료들을 통계수치로 편집해 작성, ▲인구 ▲노동 및 사업체 ▲보건 ▲사회보장 ▲환경 ▲교육 및 문화 등 17개 분야 총 190개 통계로 구성돼 있다.

연보에 따르면,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산업별 사업체 및 종사자수가 증가해 양질의 일자리도 함께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업체수의 경우 3만7929개로 전년 대비 2%(746개) 증가, 종사자수는 13만3776명으로 전년대비 2.6%(3,405명) 늘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메타버스 등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따라 출판, 영상, 방송 통신 등 정보통신업이 전년대비 9.1%(548명)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산업별 종사자 수는 ▲도매 및 소매업(2만765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만7154명) ▲교육서비스업(1만5309명) 순으로 많았으며, 전체 종사자수의 9.8%(1만3193명)를 차지하는 운수 및 창고업이 전년대비 14.3%(1656명)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보건(사회보장) 분야에서는 의료기관 ·종사자 ·병상수 등이 모두 증가하며 의료환경이 개선됐다. 우선, 종합병원, 한의원, 치과병 ·의원 등 의료기관(663개소)이 전년 대비 12개소 늘어남에 따라 의료 종사자(5941명) 역시 전년 대비 250명 증가했다. 특히, 전체 의료인의 29.8%(1774명)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간호사가 전년대비 9.5% 증가(154명)했으며 의료기관 병상수는 3092개소로 전년 대비 1.6%(51개) 증가했다.

환경분야의 쓰레기 수거 및 처리의 경우 쓰레기배출량(1일 기준)은 1086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13.2%(165톤) 크게 감소했다. 실제 구는 지난 8월 환경부 주관 ‘2023년 음식물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감량성과·적정처리 등 평가를 통해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속적인 감량을 위해 내년에는 공동주택 음식물처리기(RFID)를 무상보급할 계획이다.

주택의 경우 14만6886 가구로 전년대비 1043 가구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주택의 28.5%(4만1885 가구)를 차지하는 다세대주택이 전년대비 1.7%(700 가구)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시 인구수 감소 추세에 따라 지역 내 등록인구수는 44만4010명으로 전년 대비 1.44%(6477명) 감소했고 세대수는 18만1187세대로 전년 대비 0.12%(217세대) 감소했다. 세대당 인구는 2.43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현상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출생 인구수는 1682명, 사망 인구수는 2302명으로 하루에 4.6명이 태어나고 6.3명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연보는 구의 정책 수립 및 관련 학술분야 연구는 물론 지역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구민 누구나 통계연보를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 ‘우리양천 → 양천통계정보 → 통계연보 자료실’에서 전자파일 및 전자책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발간된 통계연보가 구민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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