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이제 터널 뚫는 일만 남았다…국토부, ‘실시계획 승인’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실시계획 승인, 2028년 개통...우이신설연장선 내년 기본계획 승인, 착공 날짜 굳히기

GTX-C 노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12월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국토부와 지티엑스씨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지난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 이후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21년 6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하화 구간이었던 도봉구간(창동역)이 지상화되면서 지역의 반발을 샀고 구는 지하건설로 되돌리기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는 등 관계기관에 구의 입장을 밝혀왔다.

이후 올해 5월 1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도봉구를 방문, 도봉구간의 지하화를 발표하면서 구의 입장이 관철됐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완공되면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에서 13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며, “이에 따라 도봉구 경제 성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그동안 도봉구의 숙원사업이었던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서을시에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을 요청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빠르면 2024년 하반기에서 늦으면 2025년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우이~방학 경전철은 수요예측재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 기본계획 승인과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되고 실시설계 입찰 방법에 따라 착공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GTX-C 노선이 2028년 준공돼 본격적으로 운행될 경우 도봉구는 창동 아레나, 씨드큐브 창동, 복합환승센터 등과 더불어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여기에 멈추지 않고 구는 앞으로도 철도교통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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