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024년 본예산’을 6490억원으로 확정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영암군의회 의결로 확정된 내년 본예산은 올해 6414억 원의 1.1%인 76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1.3% 79억원 증가한 5901억 원, 특별회계는 0.4% 2억원 감소한 589억원이다.
내년 본예산은 건전재정을 기조로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력 제고, 군민 안전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마련됐다. 재정 사업의 타당성·효과성 중심으로 관행적 지원사업, 유사·중복 및 집행 부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차단한 결과라는 게 군의 평가다.
덧붙여 우승희 군수와 공직자들이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꾸준히 방문해 예산 확보 노력을 이어온 결과 정부 세입 감소 등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본예산 증액을 이뤄낼 수 있었다.
세입은 지방세 590억원, 세외수입 243억원, 지방교부세 2850억원을 추계했다. 국·도비 보조금은 지난해 2,296억원보다 6.6% 156억원 증가한 2452억원을 확보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유례없는 국가 세입 결손에도 2024년 본예산을 1.1% 증가해 편성한 이유는, 재정 충격을 완화하면서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방세입과 지방교부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 선제 대응으로 재정을 운영한 결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