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기자
삼육대가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등 서울 노원구 대학재정지원사업(혁신·육성) 수행 4개교와 연합으로 '2023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북구 파라스파라서울에서 열린 포럼엔 김현희 삼육대 부총장을 비롯해, 김종헌 광운대 총장, 승현우 서울여대 총장, 김성환 서울과기대 총장직무대행, 4개 대학 대학재정지원사업 단장 등이 참석했다.
'혁신을 넘어 공유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노원지역 4개 대학이 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 간 상생과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대내외로 확산시키고, 구성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세션은 대학 부문 발표로 ▲KW 학습자 중심의 창의·융합 교육과정(임연규 광운대 교육혁신원 교수) ▲앱북시스템 개발을 통한 대학교재의 디지털화(박완성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학사제도 운영사례(신선애 서울과기대 교육혁신처 교수) ▲콜렉티브 임팩트 기반 사회혁신교육모델 ? 민관학협력 도시혁신스쿨(윤수진 서울여대 SI교육센터 교수) 등 각 대학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우수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두 번째 세션은 주제토론으로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앞 세션에서 각 대학이 공유한 4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눴다.
김일목 삼육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의 격랑 속에서 대학교육은 거스를 수 없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오프라인 캠퍼스의 물리적 울타리를 벗어나 공유교육과정, 공유교육콘텐츠, 인프라 등 교육 전 영역에 걸쳐 새로운 혁신과 공유를 요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교육의 본질을 지켜나가는 가운데 혁신적인 사고로 공유와 협력 및 협업을 통해 함께 발전하고 생존해 나가야 하는 시대적 고민과 사명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창의융합 중심의 전인역량을 갖춘 SU-MVP+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지난해부터는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창의융합 교육혁신을 통한 SU-GLORY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새 전략을 수립하고, '창의융합 혁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