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경북 고령군 대표단(단장 이남철 고령군수)이 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협의와 근로자 선발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다.
이번 라오스 방문은 지난 6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과 대표단이 고령군을 찾아 “고령군-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대표단은 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성원환 의원, 농업정책과장, 친환경농업담당 등 총 10명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추진과 현지 상황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우리 군의 요구사항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하게 됐다.
대표단은 22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과 고용국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부속 협의와 계절근로자 선발, 라오스 농업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유치를 위해 송출국과 지자체를 다변화하고자 노력해왔으며, 라오스 근로자들은 내년 상반기 농협에서 운영하는 공공형계절근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남철 군수는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지역 농업 현장에 큰 도움이 된 만큼 앞으로는 인력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우수한 계절근로자의 인력풀을 확대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라오스 계절근로자 유치가 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명국 의장 역시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데, 외국인계절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군의회에서도 세심히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