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유럽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 추진

카카오모빌리티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를 추진한다.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리나우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 제안서를 최근 제출했다.

프리나우는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유럽 11개국 17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인 유럽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지분을 50%씩 가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 영국의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한 바 있다.

국내에서 택시 서비스 수수료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번 인수합병 건과 관련해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거래액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기업이 유럽의 IT 기업을 인수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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