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업체 스맥이 강세다.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스맥은 14일 오후 2시3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85원(15.94%) 오른 4255원에 거래됐다.
스맥은 연결기준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1337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전년도 실적을 초과 달성하며 연간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6% 늘었고 영업이익은 139% 증가했다.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330억원, 15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작기계 해외 판매망 확대를 다년간 진행한 성과로 수출 증가에 따라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며 "미국과 유럽 및 터키로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생산기술 박람회(EMO2023)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스맥은 신규 사업으로 폐배터리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과 AI 엣지 컴퓨팅 산업용 로봇 지능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인 방전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며 신성장 동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스맥 최영섭 대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공작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춘 결실이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거점 추가 확보를 통해 수출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수주를 확보할 것"이라며 "올 4분기를 비롯해 내년에도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