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민기자
31일 아시아나항공이 전날 정회했던 이사회를 11월 2일 속개한다고 공시했다. 화물사업부 매각 방안을 포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대한항공 시정조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강서구 오쇠동 본사.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이사회를 개최하고 8시간 가까이 합병 관련 EU집행위에 제출할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을 검토했으나 표결을 완료하지 못했다. 오후 한 차례 정회 후 오후 6시부터 이사회를 속개하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해당 시정조치안은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효력을 상실한다. 시정안 제출 마감일인 31일을 넘어 이사회가 개최되는 만큼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에 제출기한 연장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