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모의훈련 실시

경북 청송군은 지난 10월 6일 청송문화예술센터 소공연장에서 생물테러 상황을 가장한 유관기관 대규모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한 청송군.

경북도가 주관하고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주최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보건, 경찰, 소방, 군, 의료기관 등 지역 내 생물테러 대응 유관기관이 직접 참여해 상황 발생 시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등 생물테러 대비·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은 지난 코로나19 유행으로부터 2년간 일시 중단됐다 실시된 것으로, 생물테러 시나리오 기반 도상 훈련(TTX)으로 상황 발생 시 각 유관기관의 대응체계 설명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나리오 바탕의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상영함으로써 입체감 있는 훈련이 됐으며, 해당 영상은 향후 생물테러 관련 교육 영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유관기관 간 훈련에 크게 활용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에 대한 유관기관 공조와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7월에 발생한 우편물 테러 의심 사건과 같이 군민들께서도 생물테러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서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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