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아시아건설종합대상]포스코이앤씨, 브랜드 리뉴얼 후 광주 첫 분양…공간 향한 도전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광주 포레스트'로 올해 아시아건설종합대상 디자인 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광주 북구 문흥동 876-6번지 일원에 지어진 더샵 광주 포레스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총 7개 동 규모로 아파트 907가구(전용면적 84~131㎡), 오피스텔 84실(전용 59㎡)로 구성됐다. 당시 브랜드 리뉴얼 후 광주에서 분양한 첫 사업지로, 오피스텔에도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AiQ TECH)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단지는 4베이(bay) 판상형에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맞통풍이 우수하다. 커뮤니티 시설은 스포츠존, 퍼블릭존, 에듀존으로 나뉜다. 스포츠존에는 피트니스,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등이, 퍼블릭존에는 키즈룸과 코인 세탁실 등이, 에듀존에는 독서실, 어린이도서관 등이 각각 마련됐다. 단지 밖에는 부산, 대전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법 테마공원인 솔로몬파크가 가깝고, 대형 공원과 함께 민주인권기념파크도 조성 중이어서 입주민들은 녹지 공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더샵 광주 포레스트' 전경 /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 디자인에 대해 고유 색상인 파란색과 여러 주조·보조색을 활용해 '더샵'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부각하는 동시에 도시환경과 분리된 차분·따뜻한 단지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측벽은 입면 패턴을 적용해 단지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특히 주동의 볼륨감을 살리기 위한 감싸는 형태(ㄷ자형)의 프레임이 돋보인다. 그레이톤의 도시적인 주조색과 함께 수직 면 분할도 강조했다. 간결한 형태와 색 대비로 수직 패턴을 구현하고, 수직적 면 분할을 기본으로 수직·수평의 변화감 있는 패턴을 적용한 것이다. 기단부에는 그레이톤의 석재를 사용해 도시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동별 성격에 따라 강조동 측벽은 단지 내 상징성 부여를 위해 차별화했다. 골조 돌출을 통한 입체 패턴이 눈에 띈다. 브랜드 고유의 줄눈 패턴도 빼놓지 않았다. 측벽 전체에 강조색을 적용해 입면 자체로 색다르게 했다. 강조색도 톤을 다르게 해 입면에 변화감을 주고, 무브먼트를 형성하게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향후 더샵의 주거환경을 발전시켜 그린라이프 실현은 물론이고,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친환경 미래 신성장 선도 기업으로의 의지를 담아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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