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추석 앞두고 공사장 84곳 22일까지 안전 점검

추석 명절 생활정보 ‘꿀팁’ 담은 안내문 배부

서울 중구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공사장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관내 대형 민간 정비사업 공사장 등 84곳을 집중 점검한다.(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긴 추석 연휴를 대비해 공사장 안전을 점검하고 공동주택에 명절 생활정보와 연휴 기간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배포한다.

중구는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느슨해지기 쉬운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민관 합동 점검반이 공사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구는 21일까지 철거 현장 3곳, 굴토 현장 3곳, 타워크레인 현장 3곳 등 대형 민간 정비사업 공사장 10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중·대형 건축공사장의 경우 74곳을 18일부터 22일까지 점검한다.

중구는 점검을 통해 ▲공사장 주변 환경정비 및 보행자 통행 지장 여부 ▶굴토공사장 내 흙막이 적정 시공 여부 ▲화재, 침수 등 안전사고 예방 관리 여부 ▲태풍·강풍 대비 타워크레인, 건설장비, 가설울타리, 낙하물 방지망 등 보강·유지관리 적정 여부 ▲연휴 중 자체 비상 근무조 편성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긴급 보강·보수 작업을 진행해 철저한 안전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구는 하도급 대금과 자재·장비 대금, 건설근로자 임금체불 여부 등도 함께 파악한다. 임금체불이 우려되는 현장을 발견하면 추석 이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강력히 독려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추석 전까지 중구 내 공동주택 2만5600여 가구에 ‘추석 명절 생활정보 안내문’을 제작해 배부한다. 안내문에는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응급의료기관, 약국, 선별진료소 등과 직거래 장터, 중구사랑상품권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연휴 기간 무료입장이 가능한 문화시설, 주차장 정보와 쓰레기 분리배출 요일, 재난 발생 시 비상 연락 기관 등 연휴 기간에 꼭 필요한‘꿀팁’만 모아 담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긴 추석 연휴 기간 공사 현장에서는 작은 결함도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추석 명절을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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