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 출발…반도체株 장 초반 상승세

19일 국내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포인트(0.08%) 오른 2576.7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88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9억원, 6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그룹에서 SK하이닉스(1.60%), 삼성전자(0.43%) 등 반도체 대표 종목들이 상승 출발했다. 반면 LG화학(-2.09%), POSCO홀딩스(-0.33%)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0.5%) 반등, 달러화 강세 및 시장금리 급등세 진정 등 미국발 재료에 힘입어 전일 낙폭이 컸던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장중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다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국제 유가 강세로 인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부담 요인도 공존하고 있기에, 전반적인 지수 반등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 성격이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 관점에서는 최근 중국발 악재로 연이은 주가 조정을 받았던 애플(+1.7%)이 사전주문이 호조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애플 관련 밸류체인주들의 상대적 반등 탄력이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포인트(0.16%) 오른 892.7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33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창 상위 그룹에서 에코프로비엠(1.43%), 엘앤에프(1.60%), JYP Ent.(1.47%), 에스엠(1.05%) 등은 장 초반 상승세다. 반면 포스코DX(-1.80%), 레인보우로보틱스(-0.39%) 등은 하락 출발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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