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롯데케미칼 노사(勞使)가 한자리에 모여 ESG 실천과 노사 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여수·대산·울산 사업장 노조위원장과 총괄공장장이 모인 가운데 ‘ESG 실천을 위한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대산·울산 사업장 노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 노사는 창조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 모두가 행복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사업장이 함께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선언을 통해 롯데케미칼 노사는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각 사업장의 미래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탄소중립과 에코경영을 실천하고,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친환경 미래사업 선도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은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사가 함께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황 대표는 “속도감 있는 친환경 미래 신사업 확대와 탄소중립성장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간의 협력 확대와 ESG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며 "롯데케미칼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선진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노사 상생 선언으로 하나 된 노와 사가 회사 발전의 추진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롯데그룹 화학군 내 계열사 전반에 노사 협력 문화의 긍정적 영향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