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 '리포-팜' 캐나다 특허 취득

면역증강과 항원전달 역할 동시 수행
"특허 기술로 차세대 백신 개발…상업화 추진"

차백신연구소는 '리포펩티드가 삽입된 리포좀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백신 어주번트와 그 용도'에 대한 캐나다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 CI. [이미지제공=차백신연구소]

이번 특허는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인 'Lipo-pam(리포-팜)'을 활용한 백신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한 것이다. 대상포진, 일본뇌염, 계절독감 바이러스 항원에 리포-팜을 사용하면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모두 올린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차백신연구소는 설명했다.

리포-팜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인 'L-pampo(엘-팜포)'의 리포좀 제형으로, 지질나노입자(LNP) 형태의 면역증강제다. 엘-팜포의 면역증강 활성물질인 TLR2/TLR3 리간드를 리포좀 형태로 만들어 체액성 면역반응뿐만 아니라 세포성 면역반응을 높게 유도한다. DNA나 메신저리보핵산(mRNA)의 전달물질로도 활용할 수 있어 mRNA 백신 개발에도 유용하다.

차백신연구소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에 리포-팜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전임상 단계인 일본뇌염과 계절독감, 항암, 노로바이러스 백신 등 다양한 백신에도 적용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리포-팜에 대해 호주(2022년 3월), 일본(2022년 5월), 미국(2023년 5월)에서 특허를 획득했고, 중국과 유럽에서 특허 심사를 진행 중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백신을 개발해 기술이전 등 상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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