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청와대 밤의 산책'을 진행한다고 5일 전했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최대 20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야간관람 행사다.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와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소정원에서 내려앉은 달과 반딧불처럼 연출된 조명을 벗 삼아 가야금, 해금, 생황, 정가 등 공연을 감상한다. 관저를 지나 상춘재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울창한 나무들이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도 경험한다. 백미는 녹지원에 마련된 '신비의 숲'이다. 무성한 숲에 내려앉은 별빛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청와대의 밤을 느낄 수 있다.
입장권 예매 창구는 오는 6일 오후 2시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에서 열린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 번호인증을 통해 최대 여섯 매까지 구할 수 있다. 현장 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 또는 청와대 국민개방 콜센터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