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故윤기중 교수, 韓 통계학 기틀 다진 최고 석학'

尹대통령과 유족에 위로 전해
"귀국 후 묘소 찾을 것"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한 것에 대해 "윤 교수는 윤 대통령의 부친이자 대한민국 통계학의 기틀을 다지신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 중 한 분"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안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출장 중에 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맞았지만, 이처럼 뜻깊은 날에 저는 또 다른 비보를 전해 듣게 됐다"며 "평소 존경하는 대한민국 통계학의 큰 어른이신 윤 교수께서 향년 92세의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부고"라고 운을 뗐다.

안 의원은 윤 교수에 대해 "대통령의 영원한 멘토로서 엄격한 원칙주의자이면서도 자식들에게 다정하셨던 아버지로 알려졌다"며 "특히 한 평생을 양극화와 빈부격차 해소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미지제공=대통령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교수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직 수행 중 제 부친의 장례식에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바쁜 일정 가운데 조문해주셨던 윤 대통령의 배려와 진심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됐다"며 "오는 18일부터 진행될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외교 성과를 기원하며, 저는 한국에 돌아가서 윤 교수 묘소를 찾아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노환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윤 교수는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3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