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인카금융서비스, 2Q 어닝쇼크는 성장통…목표가↓'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인카금융서비스에 대해 '어닝쇼크'는 성장통일 뿐이라며 추가 조정시 적극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1.7% 낮췄다"면서 "주당순이익(EPS) 하향분만큼 이미 주가가 하락했으므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불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6억원, 지배주주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나 지배주주순이익은 18.4% 감소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당사 추정치(순이익 83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원수보험료 인정비율이 비교적 낮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매출이 추정치를 약 20억원 하회했으며 단기납 종신보험의 추가 수당과 신규 설계사 정착지원금이 증가하면서 원가율이 82.7%로 전분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금의 비용 증가를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임 연구원은 "최근 설계사 채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업계에서 대규모 정착지원금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정착지원금 제공 시 설계사 수수료 지급률이 낮아지므로 오히려 중장기 원가율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반기보고서 공시 직후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는 20% 급락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설계사 리크루팅이 실질적으로 생산능력(캐파) 증설임을 감안하면 영업력 강화 직전 선비용 처리일 뿐 펀더멘털 훼손 요인은 아니다"라며 "이번 어닝쇼크의 주 원인이 결국 캐파 증설임을 감안하면 그저 심한 성장통일 뿐으로 추가 조정 시 적극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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