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금천면, 홀몸 노인가구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

전남 나주시 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폭염 속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있던 홀몸 노인을 위해 팔을 걷었다.

금천면은 최근 지사협, 복지기동대와 오강1리 마을에 거주하는 나모 어르신 가구를 찾아 복지특화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가구는 지난 수개월 간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데다 신체·인지 능력 저하로 주택 내·외부에 폐가구·가전, 악취를 유발하는 음식물 쓰레기 등이 오랜 기간 방치돼있는 위급한 상태로 도움의 손길이 시급했다.

봉사자들은 고장난 냉장고 안 음식물 처리에서부터 전기 수리, 방역소독, 폐가구 수거 등 집안청소와 헤지고 낡은 장판을 교체해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나씨는 “언젠간 사용할 것 같아서 물건들을 죄다 모아놨었는데 청소 후 집안이 깨끗해진 것을 보니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최요님 금천면장은 “무더운 날씨 가운데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준 지사협 위원, 복지기동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에 대한 관심과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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