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입장객 증가…강원랜드, 2분기 영업익도 17.3%↑(종합)

820억원 잠정 집계
매출 3311억…전년比 6.3% 늘어
상반기 영업익 88.5%, 매출 28% 상승

강원랜드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 이후 내·외국인 카지노 입장객 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강원랜드 사옥[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순이익은 895억원으로 138.3% 늘었다.

강원랜드의 2분기 카지노 매출은 2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2801억원 대비 5.1% 증가했고, 호텔·콘도·스키 등이 포함된 비(非)카지노 매출은 368억원으로 17.2% 늘었다.

2분기 총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조41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조3975억원과 비교해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카지노 입장객은 57만6206명으로 전년 동기(49만2971명)보다 16.9% 늘었다. 입장객 중 외국인은 530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993명 대비 32.8%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6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2% 증가했고, 매출은 3581억원으로 58%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5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5% 증가했고, 매출액은 6892억원으로 28% 상승했다.

유통경제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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