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한 여름 옷감은…

한국전통문화대 '한복상점'서 모시 등 전시

한국전통문화대는 오는 10∼1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한복 박람회 '한복상점'에서 한국의 여름옷을 주제로 한 전시를 한다고 7일 전했다.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학생들이 직조한 직물과 모시로 만든 전통 복식을 소개한다. 예부터 여름 옷감으로 사랑받아온 모시, 춘포 등이 지닌 기품과 적용 사례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모시는 쐐기풀과에 속하는 모시풀의 인피섬유로 제직한 직물, 춘포는 견사(실크)와 모시실을 섞어 짠 교직물이다.

임영재 '소창의'

한국전통문화대는 관련 기술을 계승·활용하고자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08년 모시를 활용한 전통 직조 실습을 정규 교과목에 편성해 2017년 '한산모시짜기' 전수 교육학교로 선정됐다. 관련 무형문화유산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모시를 사용한 침선(바느질)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문화스포츠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