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폭염 속 시민 안전 비상체제 돌입

서울교통공사, 폭염 속 시민 안전을 위해 비상 체제 돌입

연일 폭염 특보로 인한 이용 시민의 안전과 취약시설물 관리 특별 집중 점검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과 물 제공 등 시민 안전 확보 노력

외부 작업자 보호를 위한 임직원 현장 긴급 점검 및 냉난방 시설 제공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현장을 방문, 시설 점검에 나서 직원에게 철저한 업무를 당부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폭염으로 인한 인적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시설물을 특별 점검, 시민 안전 및 공사 작업자 보호를 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공사는 8월 1일부터 서울 전 지역 폭염 특보 발효 상황 확인을 시작으로 근로자와 이용 시민의 안전과 취약 시설물 관리를 위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차 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입·출고 열차 내 전체 냉방장치와 객실 내 냉방기 작동 성능시험을 점검하는 등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역사 내 266개소 무더위쉼터를 운영,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상 역사는 외부온도의 영향으로 이용 승객의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8역 12개소에 고객대기실을 설치했다. 지상 역사의 승강장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고객대기실 설치, 의자 및 냉난방 시설을 갖춰 승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24년까지 추가로 17개 역 3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온도에 민감한 취약 시설물 집중 점검을 8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기온상승으로 인한 레일의 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상구간 13개소에 살수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또, 통신, 신호, 기계 등 각종 장비 내 온도상승을 방지하기 위한 FAN 동작상태를 점검, 냉동기 및 냉각탑 가동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있다. 지상부 전차선 219개소 장력 상태 점검, 396개소 변전소 등 시설물 온도 상태를 점검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성렬 기술본부장이 공사내 안전 시서를 점검하고 있다.

공사 내부 직원뿐 아니라 지하철 승강장 편의시설 공사 등 16개소의 107명의 외부 작업자를 위한 보호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휴게 공간 및 그늘막 설치, 식수, 식염 포도당 제공, 충분한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있으며 폭염 시 행동 요령 교육 등을 실시했다.

백호 사장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특보 발효에 따라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에 완벽히 하고 있다”며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임산부 등 안전을 위해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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