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 영화 '헬다이버'에 제작자 겸 배우로 나선다고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헬다이버'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다. 원작 소설은 니콜라스 산스베리 스미스 작가가 저술하고, 출판사 블랙스톤에서 출판했다.
마동석[사진제공=빅펀치엔터테인먼트]
제작은 '언차티드'의 제작사이자, 전 마블 스튜디오의 CEO인 아비 아라드와 아리 아라드가 공동 설립한 아라드 프로덕션이 맡는다.
아라드 프로덕션의 아비 아라드, 아리 아라드, 에미 유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편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VFX(특수효과) 슈퍼바이저 겸 애니메이션 감독 제롬 첸과 영화를 제작한다.
제롬 첸은 "마동석이 캐릭터에 특별한 능력과 감정을 불어넣는 것을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동석과 미앤씨 콘텐츠 프로듀서 크리스 S. 리는 고릴라8 프로덕션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고릴라8 프로덕션은 마동석과 제작 파트너인 크리스 S. 리가 설립한 회사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영화·TV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제작 겸 주연 자비어 역을 맡은 마동석은 "특별하고 유명한 과학소설의 영상화를 위해 제작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딱딱하지만 미묘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헬다이버'는 제3차 세계대전 이후 2세기가 지난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류는 마지막 보루인 거대한 비행선에서 머물며 살기 좋은 지역을 찾아 떠돌고, 두 개의 생존 비행선만이 남게 된다.
각본은 '플레인' '더 트랙터'를 집필한 J.P 데비스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