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바이옴-인핸드플러스-지아이비타, DCT 사업 위해 협력 나서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인공지능(AI) 스마트 워치 기반 복약 관리 솔루션 기업 인핸드플러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기업 지아이비타와 분산형 임상시험(DCT) 사업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 김영석 지아이바이옴 대표(왼쪽부터)가 '분산형 임상시험 공동 연구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아이바이옴]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한 복약 모니터링 시스템 및 개인 맞춤형 복약 관리 서비스를 임상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최적화된 DCT 플랫폼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아이바이옴은 암, 대사질환, 알레르기 질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GB-X01'은 이번 달 임상 1상 첫 환자 대상 투약이 진행됐다. 회사는 1상 시험 디자인 설계 과정에서 환자의 복약 순응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복약 행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인핸드플러스와의 협업에 나섰다. 김영석 지아이바이옴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DCT가 대안적 시도를 넘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라며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DCT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핸드플러스는 AI 스마트워치 기반 복약 행동 분석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언제 어떠한 약을 먹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원격에서 환자의 복약 실사용 데이터(RWD) 자동 수집 및 개인 맞춤형 복약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는 “복약 데이터뿐만 아니라 활동량, 심박수, 수면 상태 등 다양한 건강 생활 기록을 분석할 수 있어 원격 환자 모니터링에 최적화돼 있다”며 “지아이바이옴, 지아이비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DCT 사업에 큰 시너지를 내겠다”고 전했다.

지아이비타는 건강 데이터 AI 기술과 의료 전문가의 가이드로 건강 관리 및 질병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DCT 모델 사업화를 위한 실증 사업모델 개발 및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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