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백종원도시락 누적 판매량 3억5000만개 돌파

2016년 전체 매출 1위 '첫 등극'
도시락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최근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CU에서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3억5000만개를 돌파했다.

CU에서 모델이 백종원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에 따르면 백종원 시리즈는 2015년 첫선을 보인 이후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로 편의점 간편식품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지난 7년여 동안 월평균 판매량은 411만개, 하루 평균 판매량은 13만개에 달한다. 이는 1000만명의 서울 시민이 한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백종원 간편식을 먹은 것과 같은 수치다. 백종원 도시락은 2016~2017년 국내에 편의점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소주, 맥주, 바나나우유 등을 제치고 전체 매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백종원 도시락 인기에 힘입어 CU의 도시락 매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2021년엔 22%, 지난해엔 24.6%, 올해는 37.2% 등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백종원 간편식의 인기 비결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지금까지 출시된 상품 수는 200개가 넘는다. 올해는 고물가 시대에 맞춰 백종원 도시락의 반찬 수를 12가지까지 늘렸고, 기존 상품 대비 중량을 10%가량 높였다. 그 결과 바싹 불고기 도시락은 출시 1주 만에 50만개, 제육한판 도시락은 출시 3주 만에 250만개가 팔렸다. 입지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대학가 42.8%, 주택가 34.2%, 오피스가 20.9%, 관광지 15.6%, 산업지대 14.4% 순으로 주로 20~30대들이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경제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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